앞서 소개한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신체 대사의 방향성을 바꾸는 것 (당이 아닌 지방을 사용하는 것)이었다면, 채소과일식은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 집중한다. 살이 찌는 이유는 독소 때문이며, 적게 먹으면서도 살이 쉽게 안빠지는 이유도 독소때문이다. 독소가 쌓이는 속도가 배출하는 속도보다 빨라지면 살이 찌는 것이므로, 독소 청소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해독을 해주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채소, 과일뿐이라고 한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므로, 당이 많은 과일도 먹어선 안된다. 좋아하는 과일을 마음대로 먹어도 되고, 그 동안 잘 먹지 않던 식재료들 (예를 들어 MCT 오일이나 대체당 등) 구비하는데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너무 간편하지 않은가? 그래서 바로 시도해 보았다.
채소과일식이란?
수분 함량이 70% 이상이며, 살이있는 효소가 들어 있는 음식, 즉, 채소, 과일만이 진짜 음식이라고 한다. 죽은 음식은 효소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으로, 신진대사의 핵심 역할을 하는 효소는 42도에서 기능을 잃고, 가열, 가공하면 수분은 사라진다. 이러한 죽은 음식은 먹지 않고, 나의 식단의 70%를 채소 과일로 채우는 것이다. 채소 과일은 해조류, 견과류도 포함하여 탄수화물은 통곡물로 먹는다.
또한 채소 과일식을 하면 칼로리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채소 과일은 배부를때까지 마음껏 먹으면 된다.
채소과일식에서는 "효소"의 역할이 중요한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은 우리가 소화를 할 때 가장 큰 에너지가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식을 하면 소화기관이 일을 덜하게 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다. 보통 음식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3-4시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채소, 과일은 30분에 불과하여 소화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가 적다.
자연의 동물들을 봐도, 단백질을 소화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육식을 하는 사자는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잔다. 하지만 채식 동물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아도 납득이 되는 것이다.
소화를 시키면서 사용되던 많은 에너지가 절감되면 피로는 줄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1. 공복, 식전에 섭취하기
과일은 식후에 먹으면 발효가 일어나 부패된다. 보통은 과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있고, 과일을 식후에 먹는 것이 문제이다. 과일은 다른 음식보다 소화가 빨리 되는데, 나중에 먹게 되어 독소가 생기게 되고, 독소로 인해 간수치가 올라간다. 공복에 먹어야 해독 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과일은 식전 공복에 섭취하면 에너지 공급과 함께 독소 청소를 해주는 식품이므로, 과일을 먼저 먹고 30분 뒤에 식사를 한다.
2. 아침에는 채소, 과일만!
우리의 하루는 음식의 소화 과정에 따라 8시간 단위로 섭취, 동화, 배출 주기로 나눌 수 있다. 섭취, 동화, 배출은 항상 작동하지만, 주기에 맞게 음식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낮 12시 ~저녁 8시) 섭취주기: 식사시간으로 음식을 효율적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시간
- (저녁 8시 ~ 새벽 4시) 동화 주기: 먹고 소화된 음식에서부터 영양분과 에너지가 공급되는 시간으로, 이때 흡수할 것은 흡수하고, 내보낼 것은 버릴 준비함. 수면 시간을 통한 장기와 세포들이 회복, 재생됨.
- (새벽 4시 ~ 낮 12시) 배출 주기: 동화주기에서 걸러진 노폐물과 죽은 세포가 배출되는 주기로, 림프 시스템을 통해 독소 배출이 가장 효율적인 시간
아침 식사동안 독소를 배출해야 하는데, 무거운 아침 식사는 독소 배출에 사용될 에너지를 쓰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낮 12시까지는 과일 또는 과일 주스만 먹는다.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 장기를 도울 수 있는데, 과일 주스로 먹는 것이 더욱 추천되는 이유이다. 단, 판매하는 가공 주스는 먹어서는 안된다.
3. 고기는 하루에 한번만, 그리고 채소와 함께 먹기
고기를 전혀 안먹는 것은 채식주의자이지만, 현실적으로 갑자기 채식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7:3 법칙을 적용하여, 하루에 한끼 정도만 고기를 먹는 것이다. 한번에 150~200g 이상을 먹지 않는다. 자신의 손을 주먹으로 쥐었을 때, 그 손에 쥐어질 종도의 양이 하루에 소화가능한 고기 양이다. 단, 고기를 먹을 때 구우면 발암물질도 생기고, 요즘 문제가 되는 당독소도 생기므로, 가능한 찌거나 삶아 먹는 방법을 이용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같이 먹는다.
또 한가지는 탄수화물과 같이 먹지 않는 것이다. 이는 탄수화물은 알칼리성 소화액이 필요하고 단백질은 산성 소화액이 필요한데, 알칼리와 산성이 만나면 중회도어,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독소만 쌓이는 것이다.
나의 경험담
케토 다이어트와 마찮가지로 나는 2개월 동안 5kg가 넘게 빠졌다. 효과는 확실했으며, 탄수화물은 제한하지만 과일을 대신 먹을 수 있으니 당에 대한 유혹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따로 익히거나 조리할 필요없이 그냥 생과일을 먹으면 되니 너무 편하다. 유지하기도 쉽다.
하지만 소화가 빨리 되다보니 배가 고프다. 몸은 가벼워졌지만 허기진 느낌이 있다.
또한 채소는 괜찮은데, 과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다.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이유은 과일의 주된 당이 "과당"이기 때문이다. 과당은 간에서만 대사가 되어 포도당과는 다른 방식으로 처리된다. 즉, 인슐린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당을 처리해야 하므로 오히려 간에게 과부하를 준다는 의견도 있다.
7:3 원칙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에너지를 채소 야채에서 얻어야 하고, 과일에 대한 논란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또 다른 다어트법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진짜 음식"과 효소, 소화과정에 대한 이론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논리적이다. 한 동안 1일 1식, 12시간 공복 같은것들이 유행한 적이 있다. 주변에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꽤 있다. 장기들이 소화하는데 에너지를 쓰지 않고, 독소 배출을 도와야 한다는 것은 일상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는 채소과일식을 하지는 않지만 아침으로 좋은 식물성 지방을 곁들인 채소과일 스무디만 먹고 있고, 가끔 계란 요리를 곁들이는 정도이며, 섭취주기에 맞춰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소개한 채소과일식은 조승우 한약사님의 "채소과일식"을 따른 것이다. 이 책에는 단순 채소와 과일에 대한 이야기 뿐만아니라, 고기와 지방 섭취 방법, 밀가루, 우유, 가공식품 등 현대인들이 많이 섭취하고 있는 음식들의 문제와 해결책도 다루고 있다. 단순 살이 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탄수화물과 고기, 가공식품 중심의 식생활을 하고 있고 채식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