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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시간

임신 준비, 질 좋은 난자를 위한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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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려면 보통 3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라고 한다. 이는 수정에 사용될 난자가 3개월 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질 좋은 난자를 위해 어떤 영양제를 챙겨야 할까?

보통, 특히나 난임이라면, 퍼틸리티 우먼 같은 임신 준비용 종합 비타민을 많이 먹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충분한 훌륭한 영양제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 있다. 

1. 질 유산균

임신 준비 중이라면 유산균 복용은 필수이다. 특히 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 포함된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 미생물군이 불균형하면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고, 시험관 아기 시술(IVF) 시 착상 실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질 유익균이 포함된 유산균 복용이 임신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추천 균주: Lactobacillus crispatus

  • L. crispatus는 질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생식 건강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건강한 질 환경에서 가장 우세한 유산균이다.
  • 젖산과 과산화수소(H₂O₂)를 생성하여 질의 산도를 유지(3.5–4.5)하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 증식을 억제한다.
  • 질염(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임신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는데, L. crispatus는 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L. crispatus가 질 내에서 우세한 경우 시험관 시술(IVF)의 성공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L. crispatus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오히려 착상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고된 바 있다. 이는 미생물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L. crispatus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나 질 유산균 제품(L. crispatus 함유)을 사용하여 미생물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권장된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뼈와 칼슘 대사뿐 아니라 호르몬 조절면역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많은 한국인이 비타민 D 결핍 상태에 있으며, 특히 여성과 노년층에서 높은 비율을 보인다. 비타민 D 결핍은 생식 능력과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난자의 질이 저하될 수 있고, 착상 및 임신 유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권장 복용량:

  • 일반 권장량은 15~20μg(600~800IU)이다. 하지만 결핍 상태거나 고위험군(실내 생활이 많거나 피부색이 짙은 경우)이라면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 
  • 간단한 피검사로 혈중 비타민 D 상태를 확인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정한 복용양을 복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3. 활성 엽산

엽산은 임신 준비 시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엽산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일반 엽산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엽산 대사 이상이란?

  • 전 세계 인구의 30~50%가 MTH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이 돌연변이는 엽산을 활성형(5-MTHF)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저하시켜, 엽산 대사가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만든다.
  • 당뇨, 비만, 만성 염증과 같은 만성 질환은 엽산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항경련제, 메토트렉세이트(항암제), 일부 항생제 등은 엽산 대사를 방해할 수 있다.

엽산 대사 이상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

  • 신경관 결손(NTD) 발생 위험 증가
  • 반복 유산 및 조산 위험 증가
  • 태아 성장 저하 및 염색체 이상 위험

해결책: 활성형 엽산(5-MTHF) 보충제 복용

  • 활성형 엽산은 MTHFR 효소의 도움 없이 체내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일반 엽산 대신 반드시 활성형 엽산 보충제를 선택한다.
  • 엽산 대사 이상은 호모시스테인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엽산 대사에 이상이 있으면, 활성형 엽산(5-MTHF)이 부족하게 되어 호모시스테인이 메티오닌으로 전환되지 못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 이는, 반복 유산, 조산,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활성형 엽산과 함께 비타민 B6, B12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론

임신 준비를 위해서는 단순히 종합 비타민 하나만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 질 유산균을 통해 질 건강과 생식 능력을 개선하고,
  • 비타민 D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며,
  • 활성형 엽산으로 태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난임이거나 반복 유산 경험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맞춤형 영양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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